[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윤두준 / 사진제공=KBS2 ‘라디오 로맨스’ 방송화면
윤두준 / 사진제공=KBS2 ‘라디오 로맨스’ 방송화면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이 화려한 톱스타의 이면을 그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에서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폭탄급 톱스타 지수호(윤두준)의 상처와 비밀이 공개됐다.

극 중 지수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온갖 시상식의 상을 휩쓸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톱배우다. 매사 당당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아무런 표정도 없이 날카로운 모습에 싸늘함이 감돌았다.

그는 만성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연이은 스케줄로 매일 밤 위험한 촬영이 반복되는 악몽에 수면제 없이는 잠들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화목해 보이던 가족도 모두 거짓으로 과거 남주하(오현경 분)로부터 경고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마음을 굳게 닫게 되는 등 화려한 톱스타의 삶에 감춰진 상처와 비밀이 공개돼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상품으로 살아왔던 수호에게 어느날 나타나 라디오 디제이를 제안하는 송그림(김소현). 그는 자신을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림에게 “라디오 하면 벌이가 되냐, 내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것 보다 나은 거 한가지만 말해봐라”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그림은 포기하지 않았고 수호는 그림이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찍은 영상을 보고 라디오를 생각하는 그림의 진심에 마음을 열었다. 이후 라디오 DJ를 수락하며 이후 다음주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라디오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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