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진이한 / 사진=tvN ‘크로스’ 방송화면 캡처
진이한 / 사진=tvN ‘크로스’ 방송화면 캡처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연출 신용휘/극본 최민석/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에서 진이한이 처절함마저 느껴지는 야심찬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크로스’ 2회에서는 주혁(진이한)이 모사꾼인 병원장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수술을 맡으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의원 특혜로 아버지와 대립이 있었던 주혁은 결국 수술까지 진행하게 돼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침없는 손길로 수술을 진행하던 주혁은 시간이 지나자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손을 떨며 실수를 반복, 수술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심정지음이 울리자 얼어붙어 망연히 서있는 주혁에 정훈(조재현)이 ”네 욕심 때문에 두 사람을 죽일 뻔 했어. 기증자, 그리고 수혜자”라고 말하자 사색이 되어 온몸을 떨며 주먹을 쥐는 모습은 복잡한 심경을 갖고 있음을 나타냈다.

진이한은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분투하는 야심가의 복잡한 감정을 인물 간의 대화 없이 눈빛 만으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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