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기자]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배우 김승현 가족들이 개인 방송 촬영에 푹 빠진다.

오늘(3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개인방송 촬영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김승현 가족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김승현은 고3이 된 딸 수빈이 공부는 하지 않고 개인방송에 도전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그거 얼마나 된다고”라고 핀잔을 날린다. 이에 수빈은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도 있다”며 맞받아친다. 이에 김승현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귀가 솔깃해 전 가족이 개인 방송에 도전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른 김승현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장면은 개인 뷰티방송 촬영 도중 딸로부터 ‘효도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화려했던 방송경력과 인맥을 과시하며 딸의 방송멘토를 자처하지만 정작 내놓는 아이디어마다 ‘스타맛집’ 탐방 등 “너무 구식”이라는 평을 들으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장 중요하다는 방송 이름마저도 옛날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따오는 등 세대 차이가 나는 작명센스를 보이며 시작부터 ‘걱정 반, 기대 반’의 아슬아슬한 부녀합동 ‘뷰티방송’이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최근 유행하는 ‘쿡방’과 ‘먹방’을 결합한 개인방송 제작에 여념이 없는 김승현 부모님의 아기자기한 촬영현장이 담겼다. 평소 음식에는 자신 있던 김승현의 어머니는 이날 계란말이와 오징어볶음 요리에 도전하며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특히 김승현의 아버지는 “잘되면 공장 정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휴대전화로 아내를 찍으며 “예쁘다” “아름답다” 등 칭찬을 남발하는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바람 잘 날 없었던 김승현 가족의 오랜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만들 전망이다.

최정민 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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