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최다니엘 /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최다니엘 /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최다니엘이 드라마에서 선보인 손가락 욕에 대해 “절대 애드리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저글러스’ 종영 인터뷰에서다.

최다니엘은 ‘저글러스’에서 냉철한 보스 남치원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봉전무(최대철), 조전무(인교진)와 대립하며 긴장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은근히 손가락 욕을 하며 약 올리는 장면이 여러 번 방송됐다.

이에 대해 최다니엘은 “애드리브는 절대 아니다. 나도 연기 생활을 계속해야 하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대본에 쓰여있는 걸 보고 놀라서 감독님에게 ‘진짜 해도 되는 거냐’며 몇 번을 물어봤다. 심의 통과한 대본이라 해도 된다고 해서 하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다니엘은 “김창완 선생님, (인)교진이 형과 붙는 장면에서 손가락 욕을 처음 했다. 김창완 선생님은 그냥 적나라하게 하라고 했고 교진이 형은 은근히 흘리듯 하라고 하더라. 혼란 속에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최다니엘은 “군 제대 후 3년 만의 드라마 현장이라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 그래도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진선한 장면이라 시청자들이 호감을 보여준 것 같다”며 웃었다.

최다니엘은 ‘저글러스’를 통해 군 제대 후 3년 만에 복귀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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