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팬레터’ 작은 음악회 현장 / 사진제공=라이브
뮤지컬 ‘팬레터’ 작은 음악회 현장 / 사진제공=라이브
뮤지컬 ‘팬레터'(연출 김태형)가 관객들을 위해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부터 7일, 23일부터 28일까지다.

첫 번째 ‘작은 음악회’는 김길려 음악감독과 남지은 음악조감독, 이은호 쇼케이스 밴드마스터가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박현숙 작곡가의 음악 해설이 더해져 듣는 즐거움을 높였다. 극중 해진 역을 맡은 배우 김종구가 세훈의 넘버인 ‘내가 죽었을 때’를 불렀고, 수남 역의 배우 이승현이 히카루의 ‘별이 반짝이는 시간’을 열창하는 이색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총 8회 동안 이어진 두 번째 ‘작은 음악회’ 역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훈 역의 배우 문성일은 김기림 시인의 ‘길’을 낭송했고, 배우 손승원은 해진의 넘버인 ‘그녀를 만나면’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공연 관람 전, ‘팬레터’의 넘버들을 들으니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찼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팬레터’는 오는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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