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김다현과 결혼 결심...송창의에 흔들릴까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 사진=방송 캡처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이 극중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탁월하게 보여주며 이야기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89회에서는 강인욱(김다현)과 결혼을 결심한 기서라(강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서라는 진해림(박정아)이 자신의 결혼을 막기 위해 딸을 모략에 빠지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더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 없던 기서라는 “저 한지섭(송창의)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욱씨 선택했어요. 그런 목적으로 당신 옆에 있는게 미안했어요. 이번엔 우리 해솔이 위해서 당신한테 미안하더라도 받아들일게요. 해솔이한테 인욱씨처럼 따뜻한 아빠 만들어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서라에게 찾아온 한지섭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결혼이 예고됐다. 자신에게 복수를 멈추라는 그에게 “당신만 죽어 없어지면 진해림도 꺾일 테고 해솔이 데리고 인욱씨랑 결혼하는데 아무 문제 없을거 아냐?”라며 송곳처럼 날카롭게 대답해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해솔엄마”라 부르며 자신을 붙잡는 한지섭을 본 순간, 만감이 교차된 기서라가 치솟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렇듯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 기서라에게 앞으로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귀추 또한 주목받고 있다.

강세정은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에 선 우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주역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설득력을 높인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