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이 KBS2 ‘라디오 로맨스’의 지수호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왔다.
윤두준은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황승기)에서 톱스타 지수호 역을 맡아 강렬한 첫 등장과 함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수호는 뛰어난 연기력과 깨끗한 사생활로 국민적 인기를 얻는 톱스타지만 실상은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일상마저 세밀하게 짜인 인물이다.
지수호는 남녀노소 사랑 받는 톱스타지만 남다른 고충을 앓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폭행 당하는 내용의 꿈이 매일 밤 악몽으로 그를 괴롭혔던 것. 지수호는 ‘누가 컷을 외쳐달라’며 악몽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심지어 매일 밤 약을 먹어야만 하는 피폐한 모습이었다.
이어 술에 취한 라디오 DJ 미누(유권)를 다시 DJ석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있는 송그림(김소현)과 만났다. 두 사람은 4년 전 한 자선파티에서 지수호가 일부러 그림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 악연으로 얽혀있었다. 또 자신을 라디오에 섭외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송그림을 바라보는 지수호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 둘 사이 어떤 사연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윤두준은 ‘라디오 로맨스’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적인 캐릭터 지수호를 완성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