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의문의 일승’ 방송 캡쳐
/사진=SBS ‘의문의 일승’ 방송 캡쳐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김희원이 팀에 대한 애정과 의리를 과시했다.

29일 방송된 ‘의문의 일승’에서 박수칠(김희원)은 강철기(장현성)의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철기 형은 금방금방 나아, 이런 거”라며 스스로 위안한 박수칠은 “네 잘못 아니야”라며 김종삼(윤균상)까지 챙겼다.

이어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김종삼에게 “같이 가. 다른 데 새지 마. 사고 치지 마”라며 끝까지 걱정했다. 또 한차경(전익령)의 부드러운 남편이기도 한 박수칠은 아내에게 강철기의 병실에 있어줄 것을 부탁하며 동료로서의 의리도 지켜냈다.

박수칠의 반전 매력은 수사에서 발휘됐다. 국수란(윤유선)에게 지지 않는 강경한 태도로 자상한 모습과 대비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긴급 체포로 인해) 징계를 먹어도 내가 다 먹을 테니까 너넨 걱정하지 말고”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겉으론 무덤덤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깊은 캐릭터를 노련하게 소화하는 김희원이 출연하는 ‘의문의 일승’은 오늘(30일) 오후 10시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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