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김소현(왼쪽) 윤두준 / 사진제공=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김소현(왼쪽) 윤두준 / 사진제공=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오늘(29일) 오후 10시 윤두준과 김소현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가 베일을 벗는다.

‘라디오 로맨스’ (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 황승기)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DJ로 섭외한 라디오 보조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절대 대본 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감성 로맨스물이다. 윤두준과 김소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어 오늘(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리얼 라이브 라디오 세상

2018년 대한민국은 초밀착 세상이다. 스타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사람의 스펙과 외모가 ‘좋아요’ 수치로 계산돼 팔리는 시대에서 ‘라디오 로맨스’는 카메라가 없이, 보이는 것보다 더 특별한 ‘들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방송국 한편의 라디오국. 그중에서도 몇 평짜리 소박한 라디오 부스 안에서 라디오를 모르는 톱스타와 그를 DJ로 끌어들인 작가, 라디오가 삶의 전부인 PD가 만들어갈 리얼하고 아찔한 라디오 생방송 이야기다.

‘똑똑’ 아날로그 힐링 드라마

“라디오를 많이 듣지 않는 시절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시장에서 혹은 택시에서 여전히 라디오로 세상을 접하고 위로를 받는다. 그런 라디오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는 문준하 감독의 말처럼 누군지 모를 모든 사람에게 위로받고, 또 위로하는 따뜻한 라디오 세상을 담아낸다. 어딘가 조금씩은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라디오 세상과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로맨스 : 윤두준X김소현, 심쿵 로맨스

원조 연기돌 윤두준과 대세 청춘스타 김소현. 두 사람은 대본이 없으면 안 되는 톱스타 지수호와 그를 DJ로 끌어들였지만 글을 못 쓰는 초짜 작가를 연기한다. 살아가는 모든 것이 대본인 남자와, 가짜 얼굴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여자로 확연히 대비되는 두 인물이 서로를 향한 주파수를 맞춰나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라디오를 배경으로 하는 아날로그한 감성 속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갈 주파수가 선사할 짜릿한 로맨스가 기대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