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김지민 / 사진제공=MBN ‘비행소녀’
김지민 / 사진제공=MBN ‘비행소녀’

김지민이 어머니의 맞선 제의에 진땀을 빼 웃음을 선사한다.

김지민은 오늘(29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어머니로부터 맞선 제의를 받는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의 엄마는 슬그머니 딸의 방에 들어가서 침대 위에 정체불명의 사진을 덜렁 남기고 사라져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속 주인공은 두 명의 훈남. 김지민의 엄마는 “친구가 아까운 사람이 있다고 소개를 해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쩍 사진을 가져다 놨다. 언젠간 좋은 인연을 만나겠지만, 엄마 입장에선 빨리 좀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맞선이란 걸 엄마가 나한테 들이밀 줄 상상도 못했다”며 경악했다. 이어 “엄마가 요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보통 드라마에서나 보던 사진 중매가 실제 나에게 있다니 굉장히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다”라며 눈앞의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자 김지민의 엄마는 “엄마 친구가 네가 정말 탐난다더라. 부담을 주는 건 아니고, 이제 때도 되고 했으니 그냥 한 번 만나나 봤으면 좋겠다. 만나봐야 아는 일 아니냐. 난 두 명 다 좋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요즘 세상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면서 “엄마는 부담 없이 만나보라고 하지만 이미 부담감 백만 배다. 그리고 난 미혼이 아니라 비혼이다. 비혼 생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그냥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흘러가길 원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뭘 만나냐. 무슨 남자냐. 이분들도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앙탈을 부린 것도 잠시. 김지민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잘생긴 훈남 아나운서와 귀여운 외모의 회계사 등 두 명의 맞선남에 미소를 지었다. 김지민의 이런 반응에 주위 출연진들은 “지민 씨, 입꼬리 좀 내려라” “싫다면서 왜 이렇게 웃고 있느냐” “두 분 다 잘생겼다” “훈훈하다” “지민 씨 어머니도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 하시면서 사실 엄청 진지하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김지민은 엄마를 향해 “연애를 하게 하려면 늦게 들어오는 거 허락해 줘”라고 간절히 호소를 했지만 엄마는 “늦은 귀가와 연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지론으로 팽팽히 맞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비행소녀’는 오늘(2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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