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1박2일’ / 사진=KBS
‘1박2일’ / 사진=KBS
KBS2 ‘1박 2일’의 김준호·데프콘·윤동구가 쿠바 ‘애니깽’의 발자취를 찾아간다.

오늘(28일) 방송되는 ‘1박 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0주년 특집 ‘카자흐스탄-쿠바’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준호·데프콘·윤동구는 쿠바 최초 한인촌인 엘볼로 마을을 방문, 애니깽 농장 체험에 나선다.

스페인어로 ‘에네켄’으로 불리는 애니깽은 선박용 밧줄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선인장이다. 100여 년 전 멕시코 등 중남미로 건너간 한인 이민 1세들이 에네켄 농장에서 일한 데서 한인들을 지칭하는 말이 됐다.

김준호·데프콘·윤동구는 한 번의 칼질로 애니깽을 수확하겠다고 했지만 첫 도전에서 곤욕을 치렀다. 김준호가 “프콘이도 감당 못하네”라고 말할 만큼 ‘힘의 아이콘’ 데프콘마저 애니깽과 온 힘을 다해 싸웠다는 후문이다.

데프콘은 “이렇게 촘촘해”라며 애니깽의 날카로운 가시에 깜짝 놀라는 등 멤버들은 조상들이 겪었을 어려움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이들은 또 쿠바 한인 후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예와 같았던 고된 삶에 대해 직접 들으며 아픈 역사를 간접 체험했다.

‘1박 2일’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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