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결혼 생활이 최초로 공개된다. 결혼 25주년을 맞은 두 사람은 라오스로 은혼 기념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다. 1994년 결혼식 영상 등도 공개된다.
최수종은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에도 출연해 하희라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얘기한다. 부부에 관한 루머까지 직접 언급할 예정이다.
[다음은 최수종과의 일문일답]
Q 여러 프로그램에서 출연 요청이 많았을텐데 ‘너는 내 운명’ 출연 결심 계기는?
제작진의 오랜 설득이 있었다. 하희라와 나는 리얼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내가 하희라 씨를 설득하고 있더라. ‘너는 내 운명’에 우리처럼 오래된 커플은 없지 않나. 결혼 25년이 지나도 처음의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들을 젊은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
Q VCR 속 자신의 모습을 보니 어땠나?
제 3자 입장에서 보니 많이 새롭더라. 아내가 나를 배려하는 부분이 참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Q ‘원조 사랑꾼’으로서 아내 하희라의 자랑을 해본다면
사랑스럽다. 결혼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렇다. 그리고 지혜로운 여자다. 내가 부족한 면면들을 다 채워준다.
Q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하희라·최수종의 모습이 아닌 반전이 많을 거다. 드라마나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이 많다. 배우가 아닌 최수종과 하희라의 모습을 봐주면 좋겠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모습이 담긴 ‘너는 내 운명’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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