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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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2집을 프로듀싱한 비아이의 작업실 인터뷰가 공개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iKON – ‘2nd ALBUM : RETURN’ B.I’s INTERVIEW’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5분 분량의 인터뷰에서 비아이는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일과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아이콘의 지향점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지하 작업실서 시작해 지난 몇 년간 음악에 몰두한 비아이는 “늘 공감이 되는 음악, 상상력이 발휘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음악적 영감을 어디에서 얻냐’는 질문에 비아이는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영감을 얻는다”며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대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냐고 한다면, 딱 두가지”라면서 “공감이 되는 음악이랑 상상력이 발휘되는 음악”이라고 했다.

아이콘의 동료 멤버 준회는 비아이에 대해 “전형적인 완벽주의자다. 인간적으로 가장 자기같이 이 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고, 진환은 “멤버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비아이에 절여졌다’고 한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비아이를 향해 “놀 때랑 일할 때랑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요”라며 “숙소 아니면 작업실, 작업실 아니면 숙소 식으로 산다”라고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던 비화를 전했다.

비아이는 아이콘의 정규 2집 ‘RETURN’의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21세 나이에 수준급 프로듀서로 성장한 비아이는 “제가 생각하는 아이콘은 항상 ?고 거칠고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콘만의 짙은 색깔과 초심을 담아낸 새 앨범은 각종 국내외 음원사이트 실시간, 일간 차트에서 1위 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스토니아, 그리스,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등 17개국에서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오랜만에 국내 컴백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멤버들은 “마인드가 달라졌다. 좀 더 즐길 수 있고, 전체적으로 성숙해졌다. 느낌이 좋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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