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VAV 지우가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브라질의 유명 여배우가 VAV의 팬”이라고 자랑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VAV 지우가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브라질의 유명 여배우가 VAV의 팬”이라고 자랑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VAV(브이에이브이, 에이노·에이스·바론·로우·지우·제이콥·세인트반)가 최근 브라질 3개 도시에서 개최한 팬미팅 투어로 실감한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3집 ‘SPOTL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VAV는 최근 브라질 3개 도시 투어 ‘2018 VAV Meet&Greet in Brazil’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에이노는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준다. 그 중에서도 SNS 팔로어의 50%가 브라질 팬들이라 너무 감사했다”며 “너무 먼 곳이라 쉽게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팬미팅 투어로 3개 도시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날씨만큼 열정적, 열광적으로 호응을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언어의 장벽이 있음에도 응원법이나 우리 노래를 잘 따라 불러주셔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한 번 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개숙여 인사했다.

지우는 “마지막 공연지인 상파울루의 호텔 로비에서 아름다운 여성을 봤다. 현지 시민들이 속삭이면서 그 분을 촬영하더라. 알고보니 현지에서 유명한 배우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뽀뽀뽀’나 ‘방귀대장 뿡뿡이’ 같은 프로그램의 주연이라고 했다. 그 분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더니 VAV의 팬이라고, 이 호텔에 묵는 걸 알고 인사하러 왔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는 아이들과 함께 상파울루 공연을 보러 와줬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이렇듯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VAV가 새 앨범 ‘SPOTLIGHT’로 새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은 ‘모던 시크’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어둠 속에서 찾아낸 빛, 빛의 스펙트럼, 그로 인해 곤두선 신경, 그 이면의 정제된 감정 등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potlight’은 얼반 R&B를 기반으로 한 마이너 코드의 댄스 팝다. 치밀한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 신스와 세련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너라는 빛을 향해 손을 내밀고, 마침내 따라가게 되어버린 나”를 그린 가사가 돋보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예쁘다고(Gorgeous)’는 ‘Spotlight’와는 정반대 색깔의 곡이다. 1980년대 마이클 잭슨과 프리스를 모티브로 펑키한 디스코 기반의 레트로 댄스 팝을 완성했다. “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다 예쁘다”는 직설적인 가사가 설렘을 자아낸다.

VAV의 새 앨범은 오는 29일 정오 발매된다. 이에 앞선 오늘(26일) 오후 8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팬들에게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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