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제공=KBS1 ‘같이 삽시다’
사진제공=KBS1 ‘같이 삽시다’
KBS1 ‘같이 삽시다’의 김영란·박준금이 박원숙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이 됐다.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한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박원숙·김혜정·김영란·박준금 4인방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오는 27일 방송에서 김영란과 박준금은 커피 추출법부터 포스 기계 사용법까지 배운 후 호기롭게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거라는 영란의 우려와는 달리 물밀 듯이 밀려오는 손님들 때문에 두 사람은 정신을 못 차렸다. 여기에 포스 기계와 진동벨 사용이 익숙지 않아 직접 서빙까지 다녔다는 후문이다.

또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중년의 건강한 취미 활동을 위해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볼링 치기에 나섰다. 왕년에 볼링 좀 쳐봤다는 박준금은 기대와 달리 잘 치지 못해 허당 매력을 보여준 반면, ‘만능 에이스’ 김혜정은 두각을 나타내 ‘볼링 천재’에 등극했다. 내친김에 동호회 사람들과 편을 먹고 볼링 내기에 나선다.

멤버들은 박준금이 제안한 이상형 월드컵으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먼저 시작한 박원숙은 당대 최고의 스타 김무생·최무룡·유인촌·허장강 등을 제치고 이덕화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영란은 추송웅·박근형·김용건 등 쟁쟁한 후보 중 유인촌을 선택했다.

이상형 월드컵에 이어 박원숙은 옛 첫사랑과의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멤버들과 잠들기 전 젊은 시절 애틋했던 첫사랑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를 떠나간다”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과연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은 무엇일까.

남해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는 KBS1 예능 ‘같이 삽시다’에서 오는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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