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강세정이 자신에게 불어 닥친 또 다른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86회에서는 믿었던 주실장(주석제)의 위증으로 한지섭(송창의)을 향한 기서라(강세정)의 복수에 급제동이 걸렸다.

강재욱(송창의)의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백했다는 그의 소식을 전해 들은 기서라는 부리나케 경찰서로 갔다. 주실장이 진실을 말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놓치 않았던 그녀는 끝까지 거짓만을 말하는 그를 향해 “당신 아니잖아. 당신이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죄를 뒤집어 쓰는데? 당신이 왜!”라며 처절한 울화를 터트렸다.

방송 말미, 한지섭을 향한 증오와 분노에 휩싸인 기서라가 한지섭과 진해림(박정아)을 마주해 숨막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두 사람을 향해 “앞으로 계속 짜릿하게 해줄게요. 두 사람 앞에 펼쳐질 피 말리는 살얼음판 부디 무사히 잘 건너시길 바랄게요”라며 서늘한 경고를 날렸고, 이에 “두 사람이야 말로 조심조심 걸어 다녀”라는 진해림의 의미심장한 대답은 그녀에게 닥칠 잔인한 고난을 예고했다. 이어 기서라가 행방불명된 딸을 찾아 헤매는 장면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듯 강세정은 흡입력 넘치는 열연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