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방송 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방송 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의 신성록과 봉태규가 윤종훈을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충격적인 엔딩을 공개했다.

오태석(신성록)과 김학범(봉태규)은 지난 24일 방송된 ‘리턴’의 5회와 6회에서 절친한 악인 4인방 중 한 명인 서준희(윤종훈)를 차 안에 넣고 절벽으로 밀어버렸다.

오태석은 김학범과 카드 내기에 이겨 얻어낸 김학범의 차 트렁크에서 죽은 염미정(한은정)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김학범과 서준희를 불러 모은 오태석은 일단 염미정의 시신을 펜트하우스로 옮긴 후 땅에 묻어버릴 것을 제안했다. 서준희는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태석은 자신들 모두가 염미정과 안 좋게 엮여 있다며 자기 집안의 폐채석장에 염미정의 시체를 넣은 강인호의 여행 가방을 묻어버렸다.

이후 서준희는 금나라(정은채)가 자신을 찾아와 악인 4인방과 염미정이 함께 있는 18년 전 사진을 꺼내놓자 당황했다. 서준희는 오태석네 운전기사의 딸이었던 염미정을 14살 때부터 알았다며 그간의 사연을 털어놨다. “강인호가 염미정을 죽였냐고 생각하느냐”는 금나라의 질문에는 괴로워하며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여기에 최자혜(고현정)가 자신을 찾아오자 불안감이 폭발한 서준희는 최자혜와의 대화 후 화장실로 도망치듯 달려가 구토를 하기도 했다.

서준희는 강인호를 도와달라는 금나라의 울부짖음에 밤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서준희는 오태석에게 인호한테 살인을 덮어씌울 수 없다며 경찰서에 가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오태석은 김학범의 실장을 시켜 서준희를 납치했다.

납치된 서준희는 “인호한테 죄를 뒤집어 씌운 것도 모자라 나까지 죽이려고 했느냐”며 오태석과 김학범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오태석은 이번에는 그냥 넘길 수 없다는 서준희를 말렸고, 김학범은 서준희의 차 키를 빼앗으려다 몸싸움을 벌였다. 발버둥을 치던 서준희가 김학범의 머리를 강타했고, 이성을 잃은 김학범은 옆에 있던 돌로 서준희를 내리쳤다. 피를 흘린 서준희는 죽은 것처럼 늘어졌다. 오태석과 서준희는 그를 처리하기 위해 인적 없는 도로를 달렸다.

오태석은 서준희가 의식을 차린 것을 알았지만, 그가 경찰서에 찾아가려 했던 사실을 떠올리고 김학범에게 서준희의 상태를 알리지 않았다. 이후 잠깐 고민하던 오태석은 서준희를 차 앞 좌석으로 옮긴 후 서준희가 탄 차의 기어를 드라이브로 변경했다. 정신을 차린 서준희는 오태석을 바라봤지만, 오태석은 그의 시선을 외면한 채 서준희가 탄 차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렸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 차를 바라보는 오태석과 김학범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충격적인 엔딩에 ‘리턴’의 5회와 6회의 시청률은 각각 12%와 1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기록했다.

‘리턴’의 7회와 8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