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디 인터넷 / 사진제공=소니뮤직
디 인터넷 / 사진제공=소니뮤직
디 인터넷(The Internet)이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디 인터넷은 지난 2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소니뮤직코리아와 예스24 라이브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콘서트는 얼리버드 티켓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2천여 좌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디 인터넷의 ‘Girl’ ‘Under Control’ ‘Get Away’ 등 대표 곡들을 큰 소리로 따라 불러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보컬 시드 (Syd)는 국내 팬들의 ‘떼창’이 터져나올 때 마다 엄지 손가락을 들거나 “아름답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디 인터넷, 딘 / 사진제공=소니뮤직
디 인터넷, 딘 / 사진제공=소니뮤직
공연이 끝나갈 무렵 시드와 싱글 곡 ‘Love’를 공동 작업한 국내 아티스트 딘(Dean)이 깜짝 출연하여 장내 분위기를 달궜다.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라고 소개한 두 가수의 라이브는 남다른 호흡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는 딘의 깜짝 출연 외에도 매트 마션스(Matt Martian), 기타리스트 스티브 레시(Steve Lacy), 베이시스트이자 래퍼인 페트릭 페이지(Patrick Paige II) 등 멤버들이 각자의 솔로 무대를 꾸며 더욱 풍서안 볼거리를 제공했다.

디 인터넷은 오드 퓨처 소속의 유일한 소울 뮤직 밴드로 데뷔했으며, 1집 ‘Purple Naked Ladies’과 2집 ‘Feel Good’으로 평단에서 흑인음악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세 번째 정규 앨범 ‘Ego Death’으로 58회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어반-컨템프로리 앨범(Grammy Awards 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부문 후보에 올라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에는 향후 디 인터넷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각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발매됐다. 이런 가운데 시드는 딘과 함께 싱글 ‘Love’를 발표해 사랑받았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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