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도연(왼쪽부터), 장윤주, 문가비, 김수미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제작발표회에 MC 군단으로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김도연(왼쪽부터), 장윤주, 문가비, 김수미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제작발표회에 MC 군단으로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프로그램의 이익을 위해 PPL(간접광고)을 이용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PPL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겠습니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제작발표회에서 유희경 PD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윤주, 김도연, 김수미, 문가비가 참석했다.

2006년 처음 방송된 뷰티쇼 ‘겟잇뷰티’는 국내 뷰티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비슷한 뷰티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침체기를 겪었다. 뷰티 프로그램과 뗄 수 없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지나친 PPL 경쟁도 침체의 큰 원인이었다. ‘겟잇뷰티2018’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신선함은 더해 새 단장을 마쳤다.

먼저 안방마님이 바뀌었다. ‘겟잇뷰티’ 하면 떠오를 정도로 3년 간 메인 MC를 맡았던 이하늬가 장윤주에게 바톤을 넘겼다. ‘겟잇뷰티2018’의 MC 군단은 장윤주를 필두로 그룹 위키미키의 김도연, 모델 문가비, SNS 스타 김수미로 꾸렸다. 특별 멤버로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등장한다.

모델 장윤주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모델 장윤주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전문가 군단에는 이은주 연성대 교수, 안인숙 한국 피부과학연구원 원장, 한수민 피부과 원장, 박정인 에디터가 참여한다. 특히 이은주 교수는 뷰티계에서 화제를 일으킨 어플리케이션 ‘화해’의 기초가 된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의 저자로, 얼마나 신뢰감 있고 공정한 정보를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 PD는 메인 코너에 일체 협찬을 받지 않기로 했다. 매회 방송분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뷰라벨(Beauty-Life Balance)’ 코너다. ‘뷰라벨’은 과학적인 분석과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믿고 바를 수 있는 아이템을 추려내 선보인다. 유 PD는 “‘겟잇뷰티2018’의 모든 코너가 협찬을 안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뷰티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뷰라벨’ 코너에 등장하는 제품 만큼은 제작진이 실제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기대되는 코너는 장윤주가 주축이 되는 ‘라라 리뷰’다. 외면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아름다움, ‘이너뷰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장윤주는 시청자들과 함께 이너뷰티를 채울 수 있는 코너로 ‘라라뷰티’를 제작진에게 제안했다.

장윤주는 “제 안의 아름다움이 충전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화장품을 바르는 것을 넘어 친구랑 수다 떨기, 음악 듣기, 향이 좋은 커피 마시기, 산책, 운동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는 활동”이라며 “1회에서는 제가 악동뮤지션 수현이랑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른다. 깨알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라 리뷰’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장윤주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새 코너의 제목은 ‘뷰티 꿀팁 콜라보레이션’이다. 이 코너에서는 매회 주제를 선정해 뷰티 고수들의 참신한 꿀팁 영상을 공개 모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뷰티 인플루언서 3인방과 시청자들이 협업해 색다른 콘텐츠를 완성한다.

‘겟잇뷰티 2018’은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 온스타일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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