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더 포스트’/사진=CGV아트하우스
영화 ‘더 포스트’/사진=CGV아트하우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펜타곤 페이퍼’ 보도 실화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더 포스트’로 돌아온다.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충격 보도 실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더 포스트’로 1970년대 전 세계를 뒤흔든 ‘펜타곤 페이퍼’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이야기에 본능적으로 이끌렸다. 리즈 한나의 각본은 말하고자 하는 주제, 비평적 시각, 매력적인 인물로 나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다룬 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사건과 관련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난 후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 함께 이야기했고, 이것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며 그동안의 실화 작품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당시 워싱턴 포스트의 최초 여성 발행인이었던 ‘캐서린’에 대해 “실제로 ’캐서린’은 언론의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성공 스토리만큼이나 그녀가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 포스트’는 2월 개봉 예정.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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