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사진=전태수 인스타그램)


하지원의 동생 故 전태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에 남긴 심경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태수는 지난 2016년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이 아플땐 빨간 약"이라는 글과 함께 약병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지난해 7월 "아빠보고 싶다"며 아버지 묘소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늦게 알아서 죄송해요 행복하시길", "마음이 아프다고 이렇게나 표현해주셨는데 이제서야 알아봤어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21일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라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측은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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