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스틸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스틸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김태리의 모습을 담아낸 사계절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틸에서 김태리는 친구들과 놀거나 모내기를 하고 있다. 토마토 텃밭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든다.

김태리가 맡은 혜원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로 식사 조차 챙기지 못하는 도시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직접 재배한 작물들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고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김태리는 “혜원처럼 매 계절 나의 상황도 달랐다. 첫 촬영을 시작했던 겨울은 힘들었는데 봄이 되니 스태프들과 만남이 반갑고 촬영도 즐거웠다. 여름엔 친구들과 노는 것처럼 신나는 기분으로, 가을엔 풍족하게 수확하면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어 캐스팅을 했다”며 “도시에서 성장한 배우임에도 어느 공간에 두어도 어울리는 면이 있어 혜원과 잘 맞았다”며 김태리를 칭찬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