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김우빈
김상경, 김우빈
배우 김상경이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을 응원했다.

김상경은 17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및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상경은 현재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을 언급했다. 김상경은 2011년 방송된 KBS2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김우빈을 비롯해 김영광, 이솜, 이수혁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찍을 때 우빈이에게 '너 잘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다. 그중에서도 우빈이가 독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참 열심히 하고 기질이 있었다"며 "요즘 한창 신나게 연기할 때인데 아프다니까 안타깝다"고 안쓰러워 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해오고 있다. 최근 김우빈은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며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으로, 방산비리와 관련된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