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 / 사진=방송화면 캡처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 / 사진=방송화면 캡처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3’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오후 9시 방송된 여성채널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3’ 최종회는 2018년 뷰티 트렌드, 뷰티 마스터 8인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아이템 공개, 뷰티 어워즈와 뷰티 배틀 등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의상들로 등장했다. 스페셜 MC 허경환은 MC 한채영의 인어공주 같은 드레스를 보고 “(출연진) 다 죽였다”며 색다른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화이트 턱시도를 입은 허경환과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청하의 의상을 보고는 결혼을 하는 부부인데 한채영이 민폐 하객 같다는 말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화장대를 부탁해3’ 마지막 회를 마무리하는 뷰티어워즈는 연예인 뷰티군단의 도전으로 더욱 흥미진진했던 ‘뷰티배틀’ TOP3와 다양한 케미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했던 ‘베스트 커플 상’으로 꾸며졌다.

이어 화장대 공개에서는 8인의 뷰티마스터 군단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아이템을 공개했는데 2018년 유행할 아이템부터 전문가가 애용하는 뷰티아이템까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초 아이템, 메이크업 아이템 두 번이나 화장대를 볼 만큼 풍성한 아이템들로 가득 찼다. 경식 마스터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핫한 아이템만 모여 있다”고 말하며 역대급 화장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화장대를 부탁해3’의 메인 코너, 뷰티 배틀에서는 제한시간 20분 동안 5분씩 릴레이로 하는 연예인 군단 VS 전문가 군단의 팀 배틀을 준비했다. 대결 미션은 ‘2018 화장대를 부탁해 한채영 메인 포스터 메이크업을 부탁해’로 진행됐다.

미션 주제 소개부터 팀 간의 승부욕이 활활 불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배틀에 마스터들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했어도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닫곤 5분이 이렇게 빨랐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시즌3는 연예인 뷰티 군단이 전문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도전하며 새로운 재미를 생성해냈다. 김기수, 채연, 리지, 루나로 구성된 연예인 뷰티 군단은 실력적으로는 당연히 전문가들보다 한 수 아래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하며 메이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리지는 전문적으로 메이크업을 배울 기회도 갖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기수는 동생들한테 많이 배운 느낌이라며 함께하면서 쌓은 돈독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채연과 루나는 평소에 메이크업하는 것만 좋아했지 뷰티 지식은 높지 않았는데 ‘화장대를 부탁해3’ 하면서 많이 배워간다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MC 한채영 또한 매회 색다른 신선함으로 기대가 됐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며 헤어지려니까 서운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하느 뷰티 프로그램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화장대를 부탁해3’의 MC 기회가 찾아와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화장대를 부탁해3’는 기존 포맷과 달리 연예인 아티스트 출연진과 시크릿 박스라는 아이템을 통해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 아티스트 출연진의 뷰티팁 또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매회 게스트의 뷰티 노하우와 리얼 라이프 스타일까지 ‘화장대를 부탁해3’는 트렌디함으로 2030 여성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을 얻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