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메이즈 러너 ‘ 포스터/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메이즈 러너 ‘ 포스터/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14년 ‘메이즈 러너’를 시작으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을 거치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흥행 시리즈 영화의 탄생을 알린 ‘메이즈 러너’ 시리즈. 액션, 스케일, 스토리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통해 시리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지구를 뒤덮은 플레어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러너들과 이들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단체 ‘위키드’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왔다.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뉴트(토마스 생스터), 민호(이기홍)를 중심으로 한 러너들은 위키드에 의해 기억이 지워진 채 미로에 갇혀 실험을 당했고, 위키드의 정체를 알고 난 후 그들에게서 탈출하려 치열한 사투를 벌여왔다. 특히 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는 위키드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밝혀지면서 러너들과 스릴 넘치는 갈등 구조를 형성했다.

마지막 시리즈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서 러너들은 위키드로부터 납치 당한 민호를 구하고 위키드를 파멸시키기 위해 그들의 본부가 있는 최후의 도시로 향한다. 친구와 인류의 운명을 손에 쥔 토마스와 러너들은 최후의 도시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른다.

영화 ‘메이즈 러너: ‘스틸컷/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메이즈 러너: ‘스틸컷/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보다 화려한 볼거리와 극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특히 위키드의 본부가 있는 ‘최후의 도시’는 거대한 벽으로 세상과 차단된 미로 같은 장소로, 위압감 넘치는 외관을 자랑한다. 또 위키드와 러너들이 펼치는 마지막 전투에서는 눈을 사로잡는 액션 장면들이 이어진다.

토마스, 뉴트, 민호 등 세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한 러너들의 모습 또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볼거리 중 하나다. 토마스는 리더로서 더욱 강인해졌다. 뉴트는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층 성장했다. 민호는 위키드에 납치됐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을 보인다.

12세 관람가. 오늘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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