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런닝맨’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런닝맨’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런닝맨’이 최고 시청률 12.1%까지 치솟으며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런닝맨’은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여기는 20세-49세(이하 ‘2049’) 시청률 6.5%로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4.7%), ‘복면가왕’(4.8%)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평균 시청률은 1부 시청률 6%, 2부 시청률 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런닝맨’ 방송 전 ‘연령고지 영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특별한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번 레이스에서 우승한 멤버는 ‘연령고지 영상’의 주인공이 되어 원하는 콘티대로 촬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 그 결과물은 ‘런닝맨’에서 한 달간 방송된다. 멤버들은 본인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에게 벌칙 수준의 분장과 CG 등을 요구하며 기상천외한 콘티들을 발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대결 승자 방식은 딱지를 가장 많이 획득한 1인이 우승하면 연령고지 연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멤버들은 두 명씩 짝을 지었고, 스페셜 게스트들과 치열한 미션 대결을 펼쳤다.

드라마 ‘돈꽃’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혁은 촬영 중임에도 ‘절친’ 김종국을 위해 콧바람으로 찌그러진 페트병 펴기에 도전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비록 김종국, 지석진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언년아~” 원조를 들려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유재석은 전소민과 팀이 되어 ‘일리있는 노래방’ 대결을 개그맨 김영철과 펼쳤고, 송지효와 양세찬은 개그우먼 박나래, 하하와 이광수는 배우 이상엽을 만났다.

하하&이광수 팀은 ‘선택 3종 세트’ 대결을 펼쳤고, 치열한 잔머리 작전으로 물고 물리는 결과가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 선택 대결에서 이광수와 이상엽이 과학적 추리를 한 끝에 ‘카페에 들어오는 다음 손님은 흰색 선을 밟고 들어온다’는 게 적중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 장면은 12.1%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오는 21일 방송에서는 ‘연령고지 레이스’ 최종 결과에 더불어 ‘5초 연령고지 영상’이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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