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시즌2’ 이지연 (사진=방송 영상 캡처)

청순의 아이콘 이지연이 ‘슈가맨 시즌2’에 출연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은퇴한 이유부터 이혼과 재혼에 대해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의 첫 슈가맨으로 8, 90년대 하이틴스타 가수 이지연이 등장했다.

이지연은 1987년 가수로 데뷔해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그러던 중 1990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드러머와 결혼 후 돌연 은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이지연은 18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 당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그간 남편과의 힘들었던 이혼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아가 무척 강한 자신의 불찰이 더 크다고 심경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지연은 "(전 남편과) 지금은 편안한 친구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지연은 제 2의 인생에 대해 고백했다.
이지연은 '셰프로 활동중'이라는 말에 "그렇다. 남편도 셰프다. 9살 어리다"면서 이혼 이후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찾아온 남편은 "가수 시절의 아내는 유튜브로만 봤다. 노래하는 건 오늘 처음 봤다"면서 "K팝스타였던 아내를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쁘다"라며 웃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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