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흑기사’ 박성훈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흑기사’ 박성훈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성훈이 KBS2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 박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흑기사’ 12회에서는 김래원(문수호 역)을 찾아간 박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래원이 출연한 아침 방송을 보고 무작정 그를 찾아간 박성훈은 “양심 고백하러 왔습니다. 저희 아버지를 의심하고 계신 거 압니다”라며 연구소 화재 현장에 있었던 아버지의 취중 고백을 김래원에게 전했다.

이어 박성훈은 “아버지가 연구소 창고에 드나들면서 약품을 종종 빼내다 파셨어요. 알코올 글리세린 같은 걸 뒤로 빼서 작은 병원이나 약국에다가요”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박곤씨, 댁한테 호감이 좀 생기네요. 효자시군요. 전 박곤 씨가 모르는 걸 조금 더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박성훈은 계약을 되돌리자고 애걸하는 윤달홍에게 “문수호 측에서 협박이라도 받으신 겁니까. 돈이 더 필요하신 겁니까”라고 위약금 세 배를 제시해 이들 사이의 계약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우 박성훈은 ‘프라이드’, ‘웃음의 대학’, ‘올모스트 메인’ 등 연극계에서 활약한 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질투의 화신’ 차비서, ‘조작’의 나성식, ‘매드독’의 고진철, ‘나쁜 가족들’의 담임 선생님 역할까지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성훈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흑기사’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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