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방송화면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방송화면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방송화면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운명의 ‘딥러닝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 (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에서 유승호와 채수빈은 기차 안에서 뜻밖의 재회를 갖게 되며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사람과의 접촉은 물론 제대로 된 인간 관계조차 갖지 못했던 김민규(유승호)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행세를 하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를 만나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어 병까지 완치되기에 이르렀다.

지난 주 자신의 병을 치유해준 게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민규는 자신이 로봇을 사랑하게 됐다고 생각하게 돼 아지3인 척하는 지아를 리셋시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민규는 출장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지아를 만나게 되며 아지3에 대한 감정을 다시금 일깨우게 됐다.

아지3와 똑같이 생긴 지아를 보자마자 놀란 민규는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에게 전화해 아지3의 얼굴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물어보며 지아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이어 민규는 출장을 가던 일정을 바꿔 지아를 따라가고 곁을 맴도는 등 그녀를 향해 촉각을 곤두세워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매일 밤 울며 그리던 민규를 운명처럼 기차에서 재회를 하게 된 지아 역시 자신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민규를 모르는 척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아는 자신을 아지3의 캐릭터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애써 외면하다가도 뒤돌아서서 눈물 지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처럼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운명적인 재회로 본격적인 로맨스의 2막을 포문을 열었다. 이에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걷게 될 행보와 로맨스의 행방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11일 오후 10시 23회, 24회가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