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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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대성의 솔로 홀 투어가 5개월 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작년 8월, 일본에서 시작돼 총 19개 도시, 41회 공연, 9만 700명을 동원한 대성은 자체 최장 기간, 최다 규모의 솔로 투어 기록을 달성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지난 6일과 7일, 미국 하와이의 ‘하와이시어터’에서 개최된 대성의 ‘D나SHOW Vol.1’은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현지팬, 한국과 일본 등 각국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성은 자신의 히트곡 ‘날봐귀순’, ‘WINGS’, ‘D-Day’, ’VENUS’부터 신곡 ‘아?제?쵸!’, ‘아니야, 그런 게 아니야’를 열창, ‘마성의 보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별한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대본 하나 없이 빼어난 입담과 대성 특유의 유머는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지루할 틈 없는 2시간 30분의 러닝 타임이 이어졌다.

대성은 “이번 투어가 시작됐을 때, 마지막 공연이 먼 미래와 같았다. 하지만 정신차려보니 오늘이 마지막 무대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공연 끝무렵 대형 스크린에는 지금까지 대성의 일본 솔로 활동을 조명하는 사진을 비롯해 팬들의 메시지, 가족의 영상 편지 등이 흘러나와 감동을 선사했다.

대성은 “저를 응원해주셔서, 행복한 가수로 만들어주셔서, 오늘 최고의 추억을 같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완전체’ 빅뱅은 지난해 연말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당분간 팬들과 이별의 시간을 갖지만, 대성은 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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