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투깝스’ 방송 캡쳐
/사진=MBC ‘투깝스’ 방송 캡쳐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조정석과 김선호가 맹수사를 펼치다 위기에 처했다.

8일 방송된 ‘투까븟’에서는 형사 차동탁(조정석)과 사기꾼 영혼 공수창(김선호)이 탁정환(최일화), 탁재희(박훈)와의 전면전도 불사 않고 맹수사를 펼쳤다.

빙의 브라더 차동탁과 공수창이 탁정환 검사장의 본 실체를 깨닫고 그가 감추고 있는 16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섰다.

차동탁은 스타그룹 조민석(장인섭)을 통해 16년 전 사고 때문에 탁정환 검사장이 약점을 잡혔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하지만 탁정환과 스타그룹 조회장의 거래로 또 다시 길이 막히자 대번에 검사장을 찾아가 독대를 청한 가운데 이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특히 “겁 없이 심증만으로 덤볐다가 제 옆구리에서 먼저 피를 쏟게 되기 마련이야”라는 탁정환의 의미심장한 말에도 전혀 동요치 않으며 “피를 토해도, 그래서 죽어도 그런 거 걱정하면서 수사하면 형사가 아니죠”라며 맞받아쳤다.

여기에 공수창은 대화 도중 ‘탁재희’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탁정환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며 빙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로써 16년 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탁정환, 탁재희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난 상황. 차동탁과 공수창도 그들 부자의 의심스러운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사의 가닥을 잡아나갔으며 탁정환의 술수도 간악해지고 있어 이들의 막상막하 대결이 흥미를 고조 시켰다.

뿐만 아니라 병실에 있는 공수창을 죽이려는 검은 헬멧의 움직임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모골을 송연하게 했다. 검은 헬멧의 정체로 탁재희가 의심받고 있는 상태에서 차동탁이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공수창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게 확실시 된 것.

극 말미 차동탁이 재등장한 검은 헬맷에게 공격당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그의 곁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공수창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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