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주진모 / 사진=OCN ‘나쁜녀석들2’ 방송화면 캡처
주진모 / 사진=OCN ‘나쁜녀석들2’ 방송화면 캡처
주진모 / 사진=OCN ‘나쁜녀석들2’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진모의 연기에 인간미와 카리스마가 공존해 더 매력적이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주진모가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아우른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주진모는 조영국(김홍파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그리고 조영국과의 첫 만남, 그리고 이후의 삶에 대해 후회와 더불어 원망의 마음을 내비쳤다.

그래서 주진모는 방황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들을 보면 누구보다 더 마음이 쓰였다. 그중 한 명이 윤경이었고, 말없이 지켜보고 나쁜 길로 빠질까 하여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듯 윤경이 사라졌고,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하자마자 주진모는 곳곳을 찾아다녔고, 절박한 마음은 화면을 가득 채웠다.

표정 하나 없이 눈빛만 번뜩이는 모습은 싸늘하기까지 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만난 순간에는 살기가 느껴졌고, 단숨에 제압할 때면 ‘역시 주진모’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언제나 듬직하고, 자신보다 주변을 돌아보는 주진모이기에 그의 행보 하나 하나에 시청자 역시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게 된다. 거친 이미지 이면에 따뜻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는 더없이 매력적이다. 더욱이 ‘허일후’ 그 자체로 보이게 만든 주진모의 연기 역시 탁월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OCN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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