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이판사판’ 박은빈, 동하 / 사진제공=SBS
‘이판사판’ 박은빈, 동하 / 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박은빈과 동하가 오붓해서 더욱 웃픈 ‘도시락 데이트’로 안타까움을 증폭시킨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이판사판’ (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24회에서는 도한준(동하)이 이정주(박은빈)를 향한 일직선 사랑에 가슴 아파했다.

아버지 도진명(이덕화)의 진범 여부와 엄마 유명희(김해숙)의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복잡한 처지에 놓인 도한준은 술에 진탕 취해 이정주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자신을 더 이상 안 좋아해도 된다는 게 뻥이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그의 애절한 진심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3일 방송에서는 박은빈과 동하가 마주보고 앉은 채로 단둘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이정주가 도한준의 검사 사무실로 도시락을 준비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정주는 도한준이 좋아하는 계란말이를 밥 위에 놔주며 웃고 있는 반면 도한준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 속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김가영 살인사건’으로 인해 복잡하게 엮인 두 사람이 갑자기 둘만의 ‘도시락 오찬’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판사판’ 제작진은 “동하는 아버지 이덕화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된 이후 박은빈을 향한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을 만큼 지극한 사랑을 갖고 있다”며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버지라고 굳게 믿고 있는 그가 오빠까지 죽게 된 박은빈에게는 더욱 미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판사판’ 25, 26회는 3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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