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무술년(戊戌年)’ 2018년이 밝았다.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다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1994년생 개띠 아이돌 스타들의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가수 겸 배우 수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수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2010년 데뷔부터 ‘대세’의 자리를 지켜온 수지에게 2018년은 ‘새로운 시작’이다. 소속그룹 미쓰에이가 지난해 해체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것.

수지는 텐아시아에 “지난해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하는 등 바쁘게 보냈다”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수지는 지난해 가수와 배우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에는 첫 번째 솔로앨범 ‘Yes? No?’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역량을 뽐냈다. 특히 선(先) 공개곡 ‘행복한 척’이 국내 음원차트 8곳의 정상을 휩쓸고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인기 싱어송라이터 박원과 듀엣곡 ‘기다리지 말아요’를 부르는 등 그간 ‘인기 배우’로만 인식됐던 수지가 가수로서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하반기에는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 스타작가 박혜련이 집필하고 배우 이종석이 주연을 맡아 편성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방송국 보도국 기자 남홍주 역을 맡아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방송 뉴스 리포팅 장면에서는 남다른 발성과 발음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꿈을 통해 미래를 본다는 판타지 설정 속에서 절절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덕분에 지난해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지는 “올해에도 가수와 배우로 더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준비하고 있는 일정들에 따라 좋은 음악과 작품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제가 개띠라 2018년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조금 더 남다르네요. 앞으로 가수, 배우로 활발히 활동할 수지, 더 기대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