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무술년(戊戌年)’ 2018년이 밝았다.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다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1994년생 개띠 아이돌 스타들의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데이식스 원필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원필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DAY6)는 멤버 5명이 모두 노래를 부르는 ‘올보컬 밴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보컬과 신디사이저·건반을 맡고 있는 멤버 원필의 존재감이 남다르다.

시원시원한 고음이 강점인 성진, 감미로운 음색의 Jae, 파워풀한 창법의 Young.K와 데이식스가 화음을 맞출 때 저음을 담당하는 도운 사이에서 원필의 목소리는 단연 두드러진다. 귀에 콕콕 박히는 원필의 개성 강한 미성은 데이식스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가 된다.

목소리뿐 아니라 원필만의 감성도 데이식스의 음악에 큰 역할을 한다. 원필이 작곡한 ‘예뻤어’가 대표적인 예다. 팝 코드와 록 사운드가 어우러져 극적인 구성을 이룬 곡으로, 데이식스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2017년 ‘Every DAY6’ 프로젝트를 기획한 계기가 됐다. 2016년 연말 ‘예뻤어’를 들은 박진영이 데이식스의 음악성을 재평가하면서 ‘Every DAY6’를 제안한 것.

원필은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들과 함께 ‘Every DAY6’를 통해 스물다섯 곡의 자작곡을 내놓았다. 원필은 텐아시아에 “매달 신곡을 두 곡씩 내고 공연을 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Every DAY6’로 알차게 보낸 2017년에 대해 “값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원필은 데이식스 멤버들과 함께 오는 20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그는 “작년에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잘 새겨서 좋은 음악,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올해에는 보다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황금 개띠의 해이자 무술년인 2018년이 찾아왔습니다. 개띠 연예인으로서 올해는 모든 일에 의미를 두고 감사해하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김원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지났으니 2018년에는 행복한 일, 설레는 일이 많이 생겨서 모든 분들이 웃기만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요!”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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