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캡처)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강세정이 증거로 가져온 녹음파일을 듣고 당황했다.

2일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가 강재욱(송창의 분)이 한지섭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죽은 강재욱의 녹음파일을 듣고 놀란 기서라는 늦은 시각 가짜 강재욱에게 전화를 했다. 기서라는 강재욱의 전화를 받은 진해림(박정아 분)에게 “그렇게 와달라고 했는데 말 전했냐?”며 언성을 높였다.

당당한 기서라에게 진해림은 “회의가 늦게 끝나서 말 못했다. 그리고 그런 건 부탁을 해야지. 이게 지금 무슨 짓이냐?”며 어이없어 했다. 기서라는 “꼭 전해줘라. 부탁이다”며 통화를 마쳤다.

하지만 강재욱이 오지 않자 그를 찾아간 기서라는 “당신 한지섭 맞잖아!”라고 외쳤다. “남편 죽고 아이까지 아프니 정신 줄 놓은 거냐? 비켜라”라며 냉대하는 강재욱에게 기서라는 녹음파일을 들려주었다.

녹음파일에는 “내가 원해서 당신 대역으로 산 거 아니다. 나도 당신 어머니 덫에 걸려든 피해자다”라고 말하는 지금의 강재욱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이를 들은 강재욱은 “이런 날조된 증거 말고 내가 옴짝달싹 못할 증거를 가져와라”라고 말하며 기서라를 외면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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