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즌1 무대 / 제공=JTBC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즌1 무대 / 제공=JTBC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이 시즌2 첫 방송에 앞두고 시즌1에서 화제를 모았던 노래를 돌아본다.

‘슈가맨’은 추억의 히트곡을 불렀던 가수들을 불러 현재의 감각에 맞게 히트곡을 편곡하고 다시 부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5년 39회에 걸쳐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했으며 화요일 방송 프로그램 중 온라인 화제성 1위를 달성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슈가맨’은 오는 14일 시작되는 시즌2의 첫 방송을 앞두고 시즌1에서 화제를 모은 노래들을 돌아본다.

1995년 발표된 서주경의 트로트 곡 ‘당돌한 여자’는 10대부터 40대까지 100인의 방청객이 모두 아는 ‘슈가송’의 첫 주인공이었다.

2015년 12월 29이 방송된 ‘슈가맨’ 트로트 특집에 ‘슈가송’으로 뽑힌 ‘당돌한 여자’는 도입부만으로 100불을 달성했다. 10대 방청객에게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기의 노래지만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선정됐다. 트와이스는 도발적인 모습으로 ‘당돌한 여자’를 불렀다.

두 번째 ‘슈가송’은 2016년 3월 15일 방송된 ‘슈가맨’에 등장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였다. 노래만으로도 점을 찍고 복수에 나서는 여주인공과 드라마 명대사가 떠올랐다는 평이다.

‘용서 못해’를 부른 차수경은 CCM 가수로 활동 중이었다. 그는 ‘슈가맨’ 출연 당시 “노래를 불렀을 때가 26살이었는데 감정 살리기가 정말 힘들었다. 이게 내 대표곡이 될 줄은 몰랐다”며 남다른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전주만으로 전 세대 방청객을 하나로 만든 노래는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였다. ‘때밀이 춤’으로 유명한 ‘너는 왜’는 2016년 4월 26일 방송된 ‘슈가맨’에서 세 번째 ‘슈가송’으로 뽑혔다.

22년 만에 합동 무대를 선보인 철이와 미애는 전성기와 다름없는 강렬한 안무를 선보였다. 유재석의 흥과 관객 100명을 하나로 만든 철이의 DJ 무대까지 더 해져 ‘레전드’ 방송이 만들어졌다.

바나나걸의 ‘엉덩이’는 철이와 미애가 출연한 방송분에서 ‘너는 왜’와 함께 ‘슈가송’에 등극했다. ‘엉덩이’는 누구나 아는 신나는 노래지만 정작 가수는 무대에서 ‘엉덩이’를 불러보지 못한 비운의 히트곡이었다.

‘슈가맨’을 통해 처음 예능에 출연했던 아이오아이(I.O.I)는 안수지의 ‘엉덩이’를 복고 느낌으로 편곡해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오아이의 ‘엉덩이’ 무대는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다양한 과거 히트곡을 소개한 시즌1처럼 ‘슈가맨2’ 역시 또 한 번 추억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MC 유재석은 “시즌2를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두 배의 공감과 두 배의 재미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슈가맨2’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첫 방송에 앞서 오는 7일에는 시즌1의 주요 영상과 유재석·유희열·박나래‥조이의 포스터 촬영 현장을 담은 특집 방송이 방영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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