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뮤지컬 포스터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뮤지컬 포스터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지난해 뮤지컬 ‘레베카(REBECCA)’와 ‘마타하리(MATA HARI)’, ‘더 라스트 키스(The Last Kiss)’, 내한 공연 ‘시스터 액트(SISTER ACT)’까지 무대에 올린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18년 라인업을 2일 공개했다. ‘마타하리’에 이은 두 번째 창작 프로젝트 뮤지컬 ‘웃는 남자’와 ‘엘리자벳’, ‘팬텀’이다.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9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초연된다. EMK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로 성공을 거둔 만큼 이 작품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다. 극작가 겸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힘을 합쳐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인기를 끈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3년 만에 돌아온다. 초연 당시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역대 최다인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팬텀’은 오는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공연을 올린다.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미스터리한 에릭의 이야기를 다룬다. 초연 당시 티켓 예매 30분 만에 2만 장을 판매했으며, 2015년과 2016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율 1위, 2015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만큼 올해 역시 흥행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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