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저글러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저글러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저글러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KBS2 ‘저글러스’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일 방송된 9회에서는 윤이(백진희)와 치원(최다니엘)이 키스를 나눈 이후 서로 어색해하며 피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치원이 윤이에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 그만하죠? 우리 얘기 좀 합시다”라고 먼저 말을 꺼냈고,윤이는 “분위기에 휩쓸려서…”라고 횡설수설했다. 치원은 “충동적이었습니까?”라며 실망하면서도 “서로 피하거나, 어색해하지 맙시다”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후 치원의 전 부인이 부사장(김창완)의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이는 마음에 갈피를 못 잡았다. 반면 치원은 자신의 이름으로 YB애드 영상사업부 직원들에게 신년 선물을 돌린 윤이의 세심함에 감동했던 터. 더욱이 윤이가 친구들과 동해로 놀러 가려 집을 나서던 찰나, 계단을 내려오던 치원은 “남들 다 받았는데 윤이씨만 못 받았잖아요”라고 윤이에게 민망한 듯 쇼핑백을 건넸다.

치원이 사라진 후 쇼핑백을 열어본 윤이는 안에서 귀여운 토끼 실내화가 나오자 감동했다. 또 신년카드엔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윤이는 곧바로 치원이 있을 라면집으로 향했지만 그는 없었다. 실망해 돌아서는 윤이의 머리 위로 비가 쏟아졌고, 그 순간 치원이 우산을 들고 나타났다.

두 사람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윤이가 먼저 치원의 품에 와락 안겼고 치원은 그런 윤이를 끌어 안았다.

‘저글러스’ 10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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