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시골경찰2’ / 사진=방송 캡처
‘시골경찰2’ / 사진=방송 캡처
‘시골경찰2’ / 사진=방송 캡처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 7회에서는 신현준과 오대환이 문수초등학교 아이들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근무가 시작되고 신현준과 오대환은 자전거를 타고 문수초등학교로 향했다. 관할 지역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일일 고민 상담에 나섰기 때문. 두 사람은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중에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한 앙숙 케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학교에 도착하자 두 사람의 장난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흐느끼며 들어온 2학년 서현이는 부모님이 동생 편만 들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다둥이 아빠 오대환은 자신도 4명의 아이 중 첫째 딸만 혼낸다 말했고 “제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준 역시 서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서현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우리 행복하자”라고 말하며 서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두 아빠의 진심을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

또한 신현준과 오대환은 한 아이의 진심에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도 경험했다. 바로 “아버지가 일을 많이 해서 힘들어 보인다”는 1학년 태우의 고민 때문이었다. 어떻게 아빠가 힘들어 보였냐는 신현준의 질문에 태우는 “표정이 안 좋아 보인다” 말하며 8살 순수한 꼬마의 눈에 그대로 비친 아빠의 모습을 설명했다.

아빠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태우의 고민을 듣던 오대환은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는데, 그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아이들 앞에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아무리 힘들더라도 아이들 앞에서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순수한 고민부터 핑크빛 고민, 진지한 고민까지 다양한 고민을 들어주고 맞춤형 상담을 이어간 신현준과 오대환. 그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낸 울고 웃었던 선물 같은 시간에 시청자들도 함께 힐링했다는 반응이다.

‘시골경찰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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