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미워도 사랑해’ 이병준-이동하 / 사진=방송 캡처
‘미워도 사랑해’ 이병준-이동하 / 사진=방송 캡처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이병준이 이동하와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미워도 사랑해’ 28회에서는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근섭(이병준)과 부식(이동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식이 안부를 묻는 근섭의 인사에 “새로운 소송을 맡았는데 참 흥미롭다” “재혼 부부의 전실 자식들이 서로 유산을 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했다”며 받아쳤다.

자신을 두고 하는듯한 말에 기분이 상한 근섭은 “재혼까지 했으면 잘 살아야지 인간의 욕심이란 참 끝이 없나 봐”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어 “자식을 위한다면 혼인신고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끝까지 지지 않는 부식에게 “사람마다 사정이 다른 법이니까. 지들이 알아서 하는 거지, 젊은 친구가 오지랖이 넓네”라고 응수했다.

특히, 각각 대학교수와 변호사라는 직업에 지성과 교양을 겸비한 두 사람의 얼굴 뒤로 ‘다른 건 몰라도 너 같은 사위는 절대 사절이야’, ‘세상없어도 당신 같은 장인은 안 만듭니다’라는 속마음이 오버랩 돼 웃음을 유발했다.

극 말미 행자(송옥숙)가 근섭을 은조(표예진) 남매의 아버지를 뿌린 장소로 데리고 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과 함께, 그런 행자를 위로하며 프러포즈하는 근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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