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티저 예고편 영상
/사진=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티저 예고편 영상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2018년 1월31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성 드라마다.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고를 올릴 만큼 매력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국내 개봉 확정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나미야 잡화점이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이자,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나미야 잡화점은 예고편 속에서 세 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첫 번째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가 특별히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 속 잡화점의 모습은 누구라도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따뜻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두 번째는 분주하고 활기가 넘쳤던 과거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이다. 그곳은 잡화점을 구성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부터 동네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함께 나눴던 게시판까지 세세하게 재현되어 있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그 앞에 서 있는 ‘나미야’ 할아버지(니시다 토시유키)와 주변을 오고 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운 잡화점의 모습을 완성시킨다.

마지막으로 32년 후인 2012년의 나미야 잡화점이 오랜 세월을 겪어 낡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공간은 이곳에 우연히 숨어든 3인의 도둑 ‘아츠야’(야마다 료스케), ‘쇼타’(무라카미 니지로), ‘고헤이’(칸이치로)가 1980년 과거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받게 되면서 점차 신비로운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다양한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번 예고편에서 또 하나 집중해야 할 부분은 흥미로운 추리이다. 잡화점에 모여든 이들과 편지를 보내는 과거 사람들 사이의 특별한 인연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는 이번 영화를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만든다. 또한 그 추리 끝에 찾아올 따뜻한 진심과 감동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8년 1월31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