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5년 전, 앵커 멘트 수정도 어려웠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과거엔 뉴스 앵커 멘트 수정도 어려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2층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앵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임 아나운서는 "오는 26일부터 아침 뉴스를 맡게됐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2년 전에도 '뉴스투데이'를 진행했었다. 손정은 아나운를 보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고, 정말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맡게 됐음에도 자부심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조금 더 비판적으로 다가가지 못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앵커 멘트를 수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보도를 언급하며 "조금 더 비판 정신을 가졌더라면 후회가 된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가져야겠다"라면서 "다시 태어난 MBC에서 '뉴스투데이'를 맡게 돼 또 한 번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재단장된 MBC '뉴스데스크'는 오는 26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된다. 평일 앵커로는 박성호·손정은, 주말에는 김수진 앵커가 책임진다.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는 박경추, 임현주가 진행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