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빈소에 상주로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샤이니 종현 빈소에 상주로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샤이니 멤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의 상주를 맡아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종현의 빈소에는 가족 외에 상주로 이진기(온유), 김기범(키), 최민호(민호), 이태민(태민)의 이름이 올라있다. 화보 촬영차 해외에 출국했던 키는 현재 돌아오는 중이며 나머지 세 명의 멤버들이 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킨다.

샤이니 멤버 4명은 오는 21일 오전 9시 진행되는 종현의 발인식에도 참석해, 먼저 간 친구이자 동료의 마지막을 배웅한다.

이들은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올해까지 9년간 함께 활동했다. 고인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콘서트에서 샤이니의 신곡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와 예능 촬영도 마친 상태다. 1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그동안 동고동락하던 멤버들의 슬픔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 샤이니 종현의 빈소에 수 많은 팬들이 찾아 그를 애도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 샤이니 종현의 빈소에 수 많은 팬들이 찾아 그를 애도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고인이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의 식구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보아, 소녀시대, 엑소, NCT가 종현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뿐만아니라 가요계에서 함께 활동한 방탄소년단, 아이유, 에픽하이, FT아일랜드, 블락비 지코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확실해 보이고 유가족도 부검을 원치 않기에 부검은 안 하기로 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추가로 면담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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