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SBS ‘영재발굴단’ 139회에서는 지난 1년 6개월간 이어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영재발굴단’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팀의 초특급 장기 프로젝트가 마침내 끝을 향해 달려왔다. 지난 방송에서 무려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르게 된 네 명의 주인공은 천우진(13세), 김현준(12세), 성지환(11세), 그리고 심현서(10세)였다. 그들은 그동안 어떻게 공연 준비를 해왔을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에 사는 소년이 세상의 편견을 딛고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 빌리의 경우, 노래와 연기는 물론, 발레에 탭댄스, 아크로바틱까지 소화하며 공연 3시간 내내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빌리’가 되기 위해 1년 동안 극강의 훈련과 연습을 견뎌온 아이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며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그렇게 열심히 구슬땀 흘리며 연습하던 어느 날, 네 명의 빌리 앞에 의문의 소년이 등장했다. 바로 최종 오디션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던 에릭 테일러였다. 그는 탈락 후 기적처럼 찾아온 재오디션 기회를 잡기 위해 일본까지 홀로 날아갔고, 그렇게 다섯 번째 빌리로 합류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에릭에게는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 다른 빌리들보다 2개월 늦게 합류한 에릭은 그만큼의 연습량을 따라잡아야만 비로소 무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약 없는 시간을 묵묵히 연습으로 버티던 에릭은 급기야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과연 에릭은 위기를 극복하고 무대 위에 오를 수 있을까? 그리고 지난 1년간 갈고닦아왔던 ‘빌리 엘리어트’ 첫 무대는 성공적으로 막이 오를 수 있을까?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다섯 아이들의 눈물과 감동, 그리고 한 편의 기적 같은 동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다섯 주인공과 그 첫 번째 무대는 20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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