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밴드 데이식스 "매일 성장하고 있어요~"
지난 6월 첫 정규앨범 '선라이즈(SUNRISE)'를 발매하고 여름의 뜨거운 시작을 알리며 성공적인 반환점을 돈 그룹 데이식스(DAY6)가 정규 2집 앨범 '문라이즈(MOONRISE)'로 돌아왔다.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데이식스(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는 "'선라이즈'에 이은 '문라이즈'를 통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히며 "올해는 뜻깊은 한 해다. 새 앨범을 통해 눈부시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컴백을 알렸다.

12조각으로 분할된 앨범 커버를 채워가는 것을 목표로 올 한 해 숨 가쁘게 달려온 이들은 1년 성장사를 집대성단 '문라이즈'는 총 18개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풍성한 트랙리스트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좋아합니다'는 80년대 후반 록 사운드 데이식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록 발라드다. 아름다운 코드 진행 위호 '좋아합니다'와 함께 터져 나오는 후렴 코러스와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영케이는 "'좋아합니다'를 타이틀로 하게 돼 영광이다. 웅장함을 지닌 곡이자 멤버 각자의 보컬과 개성을 담긴 노래"라고 말했고, 원필은 "부를 때는 감정을 느끼다가 울기도 했다"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매달 신곡 발표와 함께 공연으로 팬들과 꾸준히 만나온 데이식스. 이에 대해 영케이는 "이 프로젝트가 가능할까 걱정했다"며 "힘들었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행복이 더 크다"고 말했고, 원필은 "곡이 중순까지 안 나와서 궁지에 몰린 적 있다. 정신 차리고 곡 작업에만 매달려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열린 Mnet '2017 MAMA' 무대에 오른 데이식스는 "꿈꿔온 무대에 올라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이는 "무대에 서는 것도 재밌는데 관객석에서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게 신기했다. 특히 혁오 밴드를 보며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데이식스는 프로젝트와 큰 무대를 통해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성진은 "곡 작업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려고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는 게 더 중요하고, 공연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쌓은 게 우리에게는 득이다"라며 "지금은 데이식스가 자리 잡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