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솜 / 사진=방송화면 캡처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솜 / 사진=방송화면 캡처

tvN 월화드라마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속 이솜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세상에 맞섰다.

지난 21일 방송된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우수지(이솜)의 짜릿한 복수극이 펼쳐졌다.

앞서 수지는 연애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세상 안에 들어오려는 마상구(박병은)를 향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의 진심 어린 사과와넌 세상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어. 회사 핑계로, 엄마 방패로 그렇게 세상을 비난만 하고 살았어. 한 번쯤은 제대로 세상을 붙잡고 서서 얼굴 마주 보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라는 조언은 수지의 생각을 바꿨다.

그녀는 가장 먼저 회사생활을 괴롭게 만드는 주범 박 대리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이어 수지는 그와의 1 1 면담에서 3년간의 긴 시간이 대체로 끔찍했다고 운을 떼며 솔직한 자신의 기분을 이야기했다. 이어 선을 넘은 농담 등 그동안의 불쾌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팀원 모두가 모인 회식 자리에서 수지를 향해 건성으로 말을 던지며 진심이 전혀 담겨 있지 않은 사과를 건넸다. 수지는 최후의 방안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작전을 실행하기 전 상구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를 얻은 수지는 사무실로 올라가는 박 대리를 조용히 뒤따랐다. 이어 박 대리라는 호칭 대신 이름으로 그를 불러 세우며 그간의 분노를 모두 담아 강력한 주먹을 날렸다.

말이 통하지 않는 자에게 직접적인 행동으로 복수한 수지의 결단력과 보기 좋게 나가떨어진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수지는 상구를 만난 이후 스스로의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점점 노력해나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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