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강경헌 / 사진제공=도토리컴퍼니, 컬처마인
배우 강경헌 / 사진제공=도토리컴퍼니, 컬처마인
배우 강경헌이 연극 ‘리어 왕'(연출 강민재)의 첫 번째 공연을 성공으로 이끌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어왕’은 지난 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개막했다. 강경헌은 극중 리어의 첫째 딸 거너릴 역을 맡아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한다.

거너릴은 아버지 리어를 표독스럽게 내몰며 극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리어왕’의 관계자는 “강경헌은 극의 흐름에 따라 악독하게 변해가는 거너릴의 심경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 좌중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거너릴의 내면을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했다는 것.

연극 ‘기린의 뿔’을 비롯 드라마 ‘구해줘’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하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강경헌의 연기 내공이 ‘리어 왕’에서 더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리어왕’은 오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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