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 / 사진제공=네오프러덕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 / 사진제공=네오프러덕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연출 김동연)이 ‘제6회 예그린뮤지컬 어워드’에서 6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 26일 서울 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대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포함해 남우주연상(김재범),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극본상(박천휴·윌 애런슨)과 음악상(윌 애런슨)에 노미네이트 됐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2년 ‘한국 뮤지컬 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사·작곡상을 휩쓸며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작품으로, 섬세한 대본, 재즈와 클래식은 녹인 음악과 따뜻한 연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었다.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시작해 2016년 초연돼 총 97회 공연 중 60회 공연의 매진,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5%이상을 기록하는 등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뤄냈다. 지난 23일부터 3주간 진행하는 앙코르 공연 역시 티켓 예매 5분 만에 매진되며 저력을 보여줬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구형이 돼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만남 통해 친밀감의 의미와 사랑을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는 오는 11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며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1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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