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류준열이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류준열이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류준열이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문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개최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류준열은 이로써 신인상 2관왕을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이 열렸다. 이 날 영화부문 남우신인상 후보에 오른 류준열은 박서준(청년경찰), 김준한(박열), 이원근(여교사)을 제치고 영화 ‘더 킹’으로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준열은 “팬들이 꿈이라는 주제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영상을 모아 주셨는데 그걸 보고 ‘작품에 참여 하는 것이 행복한 거구나’ 다시금 깨닫고 있다. 영화를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재림 감독님, 정우성, 배성우, 조인성, 김의성, 김아중 선배께 감사드린다. 또 지금 바로 앞에서 흐뭇하게 바라봐 주시는 송강호 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더 킹’은 지난 1월 개봉해 531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극 중 주인공 ‘태수'(조인성)의 고향 친구이자 조직의 실력자 ‘최두일’ 역을 맡은 류준열은 지금껏 보지 못한 강한 카리스마와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 킹’을 통해 폭넓은 호연을 보여준 류준열은 이번 수상으로 흥행과 동시에 신인상 2관왕을 기록하며 인생작임을 입증했다.

류준열은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후 올해 ‘택시운전사’로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불과 2년여 만에 충무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침묵’에서 ‘김동명’ 역을 맡아 또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2018년에는 영화 ‘돈’, ‘독전’ 그리고 ‘리틀 포레스트’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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